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광범위한 정 · 관계 로비를 파헤쳐온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 수사가 12일 종결됐다. 작년 12월12일 박 전 회장이 구속된 이후 6개월 만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임채진 검찰총장의 사퇴라는 우여곡절 끝에 수사는 구속 기소 7명,불구속 기소 14명 등 21명을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서둘러 봉합됐다. 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 부분은 내사종결됐다. 검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된 사건이라며 수사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박 전 회장은 돈을 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