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전통 강호' LA 레이커스가 올랜도 매직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통산 15번째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레이커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 아레나에서 열린 2008-2009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 원정경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32점 · 7리바운드 · 8어시스트)와 결승 3점포를 꽂은 데릭 피셔(12점)를 앞세워 드와이트 하워드가 골밑을 지킨 올랜도를 99-91로 물리쳤다.

지금까지 14차례 NBA 정상에 올랐던 레이커스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2002년 이후 7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반면 3차전에서 팀 창단 사상 첫 챔프전 승리를 챙겼던 올랜도는 벼랑끝에 몰렸다. 양팀은 15일 5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