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컨버전스 전문기업인 인스프리트(대표 이창석)는 12일 자사의 핵심 플랫폼을 구글 안드로이드 시장에 출시, 해외 개방형 모바일 OS 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인스프리트가 이번에 구글 안드로이드 시장에 출시한 ‘마이 홈 스크린(My Home Screen)’은 자사의 핵심 기술 DCD(Dynamic Content Delivery) 솔루션의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인터넷 정보를 사용자의 단말에 자동으로 푸쉬(Push) 해 주는 IP기반의 멀티미디어 컨버전스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인스프리트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오픈 마켓 시장은 애플의 ‘앱스토어(Appstore)’를 필두로 노키아, 블랙베리,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구글은 안드로이드 OS의 소스코드를 공개해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플랫폼 도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올해 안드로이드 OS 탑재 스마트폰 출하량이 유럽,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 900% 규모로 성장하며 애플 아이폰 OS의 성장세를 능가하고 있어 앞으로 2~3년 내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스프리트의 DCD 기술은 IP기반의 유무선 미디어 컨버전스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술로, 세계 최초 국내 KT 와이브로, 해외 차이나모바일, 스위스컴 등을 통해 기술을 상용화 한 바 있으며, 관련 핵심 기술 국제 특허까지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또 "최적의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서는 디바이스 드라이버 구조에 대한 이해와 안드로이드 OS 단말에 대한 축척된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안드로이드 외 애플 ‘앱스토어’ 에도 솔루션을 출시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