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2일 KT&G에 대해 최근 단기급등으로 벨류에이션 매력이 소진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여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KT&G 주가는 지난 8일 이후 시장대비 3.9% 초과수익율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면서 "하지만 이는 일시적으로 낮은 벨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단기급등에 따라 벨류에이션 매력도 떨어진 상태여서 주가대비 상승여력은 6.0%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올해 배당금이 주당 3000원으로 추정돼 최근 주가대비 배당수익률이 4.3%로 높은 상태"라며 "비록 상승여력은 제한적이지만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가는 크게 하락하지 않고 현수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