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터치 'LG 아레나폰' 국내 출시
LG전자는 1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안승권 MC사업본부장(사장),조성하 한국사업부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레나폰 출시 행사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아레나폰은 사용자들이 대기화면에서 3D 형태의 큐브(정육면체)를 돌리며 △각종 메뉴 바로가기 △음악,동영상의 멀티미디어 △전화번호부 화면 등으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애플의 아이폰처럼 '멀티 터치' 기능을 갖춰 사진이나 웹페이지 등을 두 손가락으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휴대폰을 가로 또는 세로로 돌리면 화면이 자동으로 전환하는 센서를 장착해 사진을 보거나 인터넷을 이용할 때 편리하도록 했다. 5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본체는 금속 소재로 만들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으며,돌출부 없는 부드러운 곡선 처리로 세련된 느낌을 준다. 색상은 은색과 검정색 두 가지이며 가격은 70만원대다.
안 사장은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휴대폰용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사이트를 다음 달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LG전자의 앱스토어는 나만의 것을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한적으로 프로그램을 올릴 수 있는 기존의 앱스토어와는 달리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을 올려놓을 수 있는 개방형 애플리케이션 사이트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거래를 넘어 게임 영화 등 디지털로 처리되는 모든 콘텐츠에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해서 값싸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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