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이하 그바보)'에서 황정민, 김광규 등으로 구성된 '구동백과 제비들' 중창단이 노래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구동백과 제비들'은 드라마 '그바보'에서 구동백(황정민 분)과 우체국 직원들이 만든 중창단이다.

11일 방송되는 '그바보' 14회에서는 '구동백과 제비들'이 첫공연을 갖는다. 이들은 연미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노래와 안무가 어우러진 공연을 펼친다.

드라마 관계자는 "중창단 멤버인 황정민, 김광규(고팀장 역), 문재원(윤섭 역), 강희수(태완 역)는 촬영 전부터 열시간 이상 쉬지 않고 노래에 공을 들여왔다"고 밝혔다. 또한 "배우들이 안무를 직접 짜는 등 실제 공연준비 모습을 방불케 했다"고 말했다.

김광규는 "전 작품에서 춤을 춰보긴 했지만 이렇게 여럿이 맞춰서 추는 춤은 처음이라 어려웠다"며 "내가 박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황정민은 "진짜 공연 무대에 서는 것처럼 긴장되고 떨렸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중창단의 공연에서 구동백이 한지수(김아중 분)에게 진심을 전달할 예정이라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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