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신용위험 수준이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 현재 5년 만기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47%로 작년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외환보유액이 확대됨에 따라 해외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우리나라의 신용위험도가 개선되면서 국내은행들의 외화차입 여건도 호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12개 은행의 중장기 차입실적은 4월중 33억달러, 5월에는 33억5000만달러로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월평균 조달액인 21억5000만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은행채 5년물 가산금리도 올해 1분기중 평균 6.24%에서 4~5월에는 4.98%로 1.1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