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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물경기 회복 신호] 산업용 전력 판매량 늘고 항만·항공 물동량도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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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물경기가 바닥을 벗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산업용 전력판매량과 산업 및 발전용 석유제품 소비량,항만 및 항공 물동량,고철 수입량 등 실물경기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각종 지표들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조업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공작기계 수주량 등은 아직 뚜렷한 회복 기미가 없지만,대부분 지표가 급속한 하락세를 멈춰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TV,휴대폰,석유화학 제품 등 주요 제조 품목은 매출이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전자업계는 TV에서 시작한 매출 회복 조짐이 백색가전까지 확산되고 있다. 백색가전은 경기가 나빠지면 가장 먼저 소비가 줄어드는 경기 민감 품목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는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LG전자 관계자는 "냉장고와 세탁기의 2분기 매출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다"며 "TV와 휴대폰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LCD(액정표시장치),반도체 등 부품 가격도 일제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자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임을 예고하는 방증이다. LCD 패널 거래가격은 이달 들어 지난달보다 5%가량 올랐다. 15일 단위 집계에서 이번만큼 가파르게 LCD 가격이 상승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4월 상순 165달러에 거래되던 32인치 와이드 HD 패널의 가격은 2개월 만에 185달러까지 높아졌다. 모니터,노트북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소형 패널의 가격도 이달 들어 상승세로 반전했다.

    석유화학 시장도 발전 · 산업용 원료로 쓰이는 석유화학 제품 소비가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제조공장과 발전소 등에서 쓰이는 주요 원료인 나프타,벙커C유 등의 소비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산업경기의 선행지표인 철강 생산량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작년 12월 처음으로 감산을 시작한 포스코는 매달 30만t가량 생산량을 줄여오다 지난달 감산 규모를 20만t 이하로 줄였다. 공작기계 수주액도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전월보다는 10%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들의 시설투자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시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어온 조선업계는 하반기부터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등이 발주하는 대규모 해양설비 프로젝트가 쏟아질 예정이어서 바닥 탈출에 대한 기대가 높다.

    송형석/이정선/박민제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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