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양정아가 최근 열애중임을 공식 발표한 장윤정-노홍철 커플에게 진심어린 축하의 말을 전했다.

9일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 셀레나홀에서 진행된 KBS 새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극본 여지나, 연출 김정규) 제작발표회에서 양정아는 “30대 후반의 결혼 못하는 여자 ‘윤기란’ 역을 맡았다”면서 “‘골드미스가 간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이번 캐스팅에 큰 영향을 줬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골드미스가 간다’와 관련, 함께 멤버로 출연한 장윤정과 패널 노홍철이 열애중인 사실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처음에 소식을 듣고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면서 “멤버들도 아무도 몰랐고, 특히 상상도 못한 커플이라 당황하고 놀랐다”라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이내 “이야기를 전해 들어보니 노홍철이 진심어리게 애를 많이 쓴 것 같았다”라면서 “둘 다 공인이다 보니 한 달 밖에 안됐는데 ‘결혼하는 거 아니냐’ 등 큰 시선에 부담스러워 하고 있는 것 같다. 둘 다 연애하기 좋은 나이이고 좋아보이는 커플인 만큼 잘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축복했다.

한편, ‘결혼 못하는 여자’로 출연하는 양정아는 “엄정화 언니와 동갑으로 출연해 아쉽다”라고 농담어린 말은 건넨 후 “그동안 유부녀 역할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노처녀지만 싱글로, 또 다른 나의 매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2006년 일본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모았던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고집스럽고 혼자이길 좋아하는 독신남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코믹하게 그린 드라마다.

'남자 이야기'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 방송될 방송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사진 김기현 기자 k2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