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이폰 한국에도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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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GB 199弗…속도 2~3배↑
한국어 지원기능 내장
한국어 지원기능 내장
애플은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를 열어 프로그램 처리 속도를 향상시킨 '아이폰 3GS(사진)'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메시지나 웹사이트를 띄우는 속도가 기존 제품(3G 아이폰)에 비해 2~3배 빠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품명인 3GS의 'S'는 스피드를 뜻한다.
자동 초점 기능을 갖춘 3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음악 다운로드 기능과 배터리 성능 등을 강화했다. 가격도 더욱 낮췄다. 미국 이동통신사 AT&T의 경우 약정 및 보조금을 적용하면 16기가바이트(GB) 모델은 199달러,32GB 모델은 299달러에 판매한다. 구형 3G 아이폰의 가격은 기존 199달러(8GB 모델)에서 99달러로 크게 떨어졌다.
국내 출시 여부도 관심사다. KT와 SK텔레콤 등 국내 통신사들은 "아이폰 출시를 검토하고 있지만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휴대폰 업계 전문가는 "아이폰이 다음 달 국내에 나온다는 추측성 기사들이 있었지만 애플의 발표를 보면 일단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통신사들과 애플의 협상 결과에 따라 빠르면 연말께 국내에도 아이폰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