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은 지난 2일 미국에서 '오일샌드로부터 원유를 분리해 내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본 출원했다고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캐나다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해 PCT 특허도 함께 출원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이 기술에 대한 특허 가출원을 신청한 바 있으며, 이후 실제 생산 과정을 통해 세부적인 기술을 보완해 이렇게 특허 본 출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 기술은 오일샌드로부터 원유(비츄멘)를 분리해 내는 프로세스와 시스템에 대한 것"이라며 "기존의 캐나다 방식에 비해 오일샌드로부터 원유를 추출해내는 비율(recovery rate)이 70%대인 반면 이 기술은 90%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문일 대표이사는 "이 사업의 핵심원천기술 및 역량을 확보하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한국경제 발전에도 공헌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