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구제자금 조기상환 가능성 높은 금융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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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시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경제뉴스가 많지 않은 가운데 미국 금융감독당국의 '부실자산구제 프로그램'(TARP) 상환 허용기업 발표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TARP졸업 승인을 금융 시스템이 안정을 되찾았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어 추가 랠리 빌미를 찾던 투자자들이 금융주를 적극 매수할 가능성이 커진다.
월가에서는 모건스탠리와 JP모건체이스 등이 가장 먼저 TARP자금을 상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모건스탠리는 TARP에서 졸업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자본을 확충한 만큼 지금이 살 때"라며 '매수' 의견을 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캔터 피츠제럴드의 마크 파도 애널리스트는 "TARP 상환은 금융사들이 민간에서 자본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만큼 호재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별적인 TARP자금 상환은 공적자금을 조기에 갚지 못하는 일부 기업 주가에는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조기 상환이 대출을 위축시키면 회복 기미를 보이는 경기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감독당국의 고민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유가 상승도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뉴욕증시를 좌우할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주말 7개월 만의 최고 수준인 배럴당 70달러로 치솟았다가 미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서 68.44달러로 마감했다. 미 달러화는 국제유가 등 상품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커지고,반대로 달러가 강세 기조를 띠면 상품가격이 내리는 현상이 빚어진다. 이런 맥락에서 미 달러화 동향도 미국 증시흐름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켜봐야 한다.
포린익스체인지애널리틱스의 데이비드 길머어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주요 중앙은행들이 달러화와 미 국채를 지지할 것으로 밝힌 만큼 달러화 가치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움직임은 10일 발표되는 4월 무역수지 동향뿐 아니라 12일 발표되는 수출입 물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지표 중에는 11일 발표될 5월 소매판매지수가 주목된다.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매판매 동향은 경기 회복의 가늠자로 받아들여진다. 실업자 증가와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미국 소비는 좀체 살아나지 않는 분위기였다. 10일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최근 경제 상황을 담은 베이지북과 4월 무역수지 보고서가 나온다. 12일에는 미시간대가 6월 소비심리지수를 공개한다.
미 증시 전문가들은 6월 말 반기 실적 보고서를 내야 하는 펀드들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구체적 통계를 접하면 공격적으로 주식을 매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뚜렷한 경기회복 신호를 발견하지 못하면 3월에 비해 훨씬 비싸진 주식을 사들이는 데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란 시각도 있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적 지수인 다우지수의 구성종목이 8일부터 바뀐다. 지난 1일 파산보호를 신청한 제너럴모터스(GM)와 금융위기로 타격을 받은 씨티그룹이 퇴출되고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와 보험사 트래블러스가 새로 편입된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월가에서는 모건스탠리와 JP모건체이스 등이 가장 먼저 TARP자금을 상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모건스탠리는 TARP에서 졸업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자본을 확충한 만큼 지금이 살 때"라며 '매수' 의견을 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캔터 피츠제럴드의 마크 파도 애널리스트는 "TARP 상환은 금융사들이 민간에서 자본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만큼 호재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별적인 TARP자금 상환은 공적자금을 조기에 갚지 못하는 일부 기업 주가에는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조기 상환이 대출을 위축시키면 회복 기미를 보이는 경기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감독당국의 고민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유가 상승도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뉴욕증시를 좌우할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주말 7개월 만의 최고 수준인 배럴당 70달러로 치솟았다가 미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서 68.44달러로 마감했다. 미 달러화는 국제유가 등 상품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커지고,반대로 달러가 강세 기조를 띠면 상품가격이 내리는 현상이 빚어진다. 이런 맥락에서 미 달러화 동향도 미국 증시흐름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켜봐야 한다.
포린익스체인지애널리틱스의 데이비드 길머어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주요 중앙은행들이 달러화와 미 국채를 지지할 것으로 밝힌 만큼 달러화 가치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움직임은 10일 발표되는 4월 무역수지 동향뿐 아니라 12일 발표되는 수출입 물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지표 중에는 11일 발표될 5월 소매판매지수가 주목된다.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매판매 동향은 경기 회복의 가늠자로 받아들여진다. 실업자 증가와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미국 소비는 좀체 살아나지 않는 분위기였다. 10일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최근 경제 상황을 담은 베이지북과 4월 무역수지 보고서가 나온다. 12일에는 미시간대가 6월 소비심리지수를 공개한다.
미 증시 전문가들은 6월 말 반기 실적 보고서를 내야 하는 펀드들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구체적 통계를 접하면 공격적으로 주식을 매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뚜렷한 경기회복 신호를 발견하지 못하면 3월에 비해 훨씬 비싸진 주식을 사들이는 데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란 시각도 있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적 지수인 다우지수의 구성종목이 8일부터 바뀐다. 지난 1일 파산보호를 신청한 제너럴모터스(GM)와 금융위기로 타격을 받은 씨티그룹이 퇴출되고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와 보험사 트래블러스가 새로 편입된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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