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소고기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미국이다. 우리나라보다 4배 이상으로 전체 육류로 따졌을 때에는 6~7배가 넘는다.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에 비해 2배나 많은 소고기를 소비한다.

특히, 일본은 광우병이나 각종 소고기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면서 지역의 이름을 딴 프리미엄 소고기를 유행시켰다. 1위부터 5위까지 등급을 나눠 믿을 수 있으며 소비자에게 맛과 품질을 보장했던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일찍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시작됐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평창한우마을’이다.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에 위치한 평창한우마을은 전문가들의 손으로 튼튼한 1등급 한우로 키워왔다. 이곳에서는 중간 마진을 최소화하여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이 장점이다. 해발 700m의 고원에서 청정한 사료들을 먹고 자란 한우는 등급별, 부위별로 나뉘어져 구매도 손쉽다.

평창한우마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가격이나 맛, 품질까지 꼼꼼하게 따져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한우는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전통 먹거리로 사랑받아 왔기 때문에 똑똑한 소비자들이 값싸고 좋은 품질의 한우를 소비해 왔습니다. ‘평창한우마을’은 이런 한우를 브랜드화 했습니다. 평창한우마을 한우의 장점들을 소비자께서 알아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평창뿐만 아니라 원주, 강릉, 춘천, 오대산 등에서 한우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평창한우마을’은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판매하면서 최근 내방객 100만 명 돌파,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대박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6월 13일에는 평창한우 전문점인 주식회사 우전(대표 마해룡)은 원주시 무실동에서 강원FC(감독 : 최순호) 축구단을 초청하여 팬 싸인회를 갖는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보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