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서울시가 국어와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국 언어로 표기한 보행자 안내표지판을 확대,설치해 외국인들의 길 찾기가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5일 시내 주요 지점에 4개 국어로 표기된 신형 표지판을 지난해 206개 설치한 데 이어 올해 연말까지 313개를 추가로 세운다고 발표했다.신형 표지판은 인사동과 명동 등 외국인 방문이 잦은 사대문 안,연남동과 이태원 등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 여의도 등 외국투자기업 입지 등에 주로 세워진다.시는 올해 신형 표지판 확대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에서 15억2000만원을 배정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경관을 향상시키고 외국인들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게 하려고 안내표지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