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종목] 하나금융‥환율하락 따른 특별이익 기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해 키코사태의 파고에 휩쓸렸던 하나금융의 주가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증권사 목표주가를 뛰어 넘어 올해 처음 3만원 고지를 밟았다.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피해가 적은 데다 원 · 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대규모 특별이익이 생기는 점도 호재라는 평가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7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 기간 중 외국인이 순매수한 주식 은 311만주가 넘는다. 외국인은 지난달 29일 하루에만 하나금융 주식 128만주를 사들였고 지난 2일에는 기관과 함께 동반 매수했다.
이 같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는 지난 1일 3만원을 돌파했고 2일에는 장중 3만900원까지 올랐다. 2만원대에 머물러 있는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한 달 전에 비해 50%가량 상승했고 연중최저 수준이던 3월보다는 거의 두 배로 치솟았다. 1만원가량 나던 신한지주와의 주가 격차도 1000원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하나금융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것은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성병수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산LCD 관련 잠재손실은 손익에 이미 반영했으며 향후 환율이 안정되면 대규모 환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앞으로 환율이 떨어지면 충당금은 다시 환입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2분기 이후에 순이자마진(NIM)이 다소 개선돼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하나금융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7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 기간 중 외국인이 순매수한 주식 은 311만주가 넘는다. 외국인은 지난달 29일 하루에만 하나금융 주식 128만주를 사들였고 지난 2일에는 기관과 함께 동반 매수했다.
이 같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는 지난 1일 3만원을 돌파했고 2일에는 장중 3만900원까지 올랐다. 2만원대에 머물러 있는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한 달 전에 비해 50%가량 상승했고 연중최저 수준이던 3월보다는 거의 두 배로 치솟았다. 1만원가량 나던 신한지주와의 주가 격차도 1000원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하나금융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것은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성병수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산LCD 관련 잠재손실은 손익에 이미 반영했으며 향후 환율이 안정되면 대규모 환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앞으로 환율이 떨어지면 충당금은 다시 환입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2분기 이후에 순이자마진(NIM)이 다소 개선돼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