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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호남]대우일렉 인천공장 광주이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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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공장 매각과 백색가전라인 광주이전 방침에 따라 협력업체들의 광주이전이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의 대우일렉 협력사 30여곳을 대표해 업체 관계자 5∼6명이 28일부터 이틀간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광주시가 대우일렉 협력업체 이전부지로 마련해 둔 평동산단 24블록 3만8000평 부지를 둘러보고, 광주시청 등을 방문해 이전에 따른 지자체와 관계 기관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광주지역 대우일렉 협력업체 모임 관계자는 “인천공장의 정리절차가 막바지에 들어간 상황이라 협력업체들도 서둘러 광주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워크아웃 상태인 대우일렉은 자체 구조조정 일정에 따라 인천공장은 매각한 뒤 생산설비는 2010년 3월 말까지 광주로 이전을 완료한다는 방침을 세워둔 상태다.

    이에 따라 인천시 남구 용현동 공장부지 11만4517㎡와 건물 6만8696㎡에 대한 매각입찰이 지난 18일 열려 업체 1곳이 낙찰자로 선정됐으나 이전을 반대하는 인천지역 여론을 감안해 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장이 문을 닫고 일부 생산설비가 광주공장으로 이전하며 30여 협력업체들도 광주로 옮겨올 전망이다. 현재 공장이전을 확정한 업체도 10여곳에 이른다.

    협력업체들의 광주이전이 가시화되면서 광주시는 이들 업체에 공문을 보내 산업용지 분양계획과 금융지원, 공장설립에 이르기까지 기업 밀착형 지원을 약속하며 이전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다음달 중순 예정된 투자유치 설명회에 현지 협력업체들을 대거 초청해 한곳이라도 더 많은 업체가 광주로 옮겨올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일렉은 공장재편을 통해 백색가전 중 세탁기, 대형냉장고, 전자레인지 사업부만 남겨둘 계획이며, 백색가전을 전략적으로 지원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우일렉은 지난해 매출 1조9000억원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으며, 회사의 지분은 자산관리공사(캠코) 57.42%, 외환은행 6.79%, 신한은행 5.75%, 우리은행 5.37%, 서울보증보험 5.23% 등 채권단이 97.5%를 보유하고 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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