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연기에 첫 도전한 배우 백종민의 열연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6일 방송된 2부에서는 황후가 되기위해 거사를 도모하는 악녀 미실(고현정 분)과 진평(백종민 분)의 아내 마야부인(박수진 분)을 죽이려했던 미실 일당의 압박이 거세지자 마야부인은 결국 남몰래 여자 쌍둥이를 낳았고, 진평은 미실의 공격을 막기위해 소화(서영희 분)를 시켜 아이를 탈출시키려는 스토리가 전개됐다.

진평왕은 둘째 아이에게 진흥왕이 하사한 '단도'를 주며, "이 칼이 너를 지켜 줄 것이다"라며 "우리가 너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네가 어미와 아비를 살린다고 생각해달라"고 되뇌였다.

마야부인이 쌍둥이를 낳은 사실이 알려질 경우 ‘어출쌍생 성골남진’(御出雙生 聖骨男盡, 왕이 쌍둥이를 낳으면 성골 즉 왕족 남자의 씨가 마른다)이라는 신라왕실의 저주로 인해 마야부인과 아이들이 죽음의 위기에 놓일수도 있는 상황.

이때 백종민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진평왕의 의지와 갓 태어난 자식을 버려야하는 슬픔이 베인 연기를 훌륭히 해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보는 내내 백종민의 카리스마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시청자를 압도하는 연기였다. 앞으로의 모습이 너무 기대된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백종민은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 출연을 확정짓고 진정한 연기자로써의 반석을 다져가고 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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