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첫방송을 하는 MBC 드라마 '선덕여왕' 편성이 밤 10시 30분으로 늦춰졌다.

당초 방송 시간은 밤 9시 55분이었으나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국민장 소식을 담은 특집 MBC '뉴스데스크' 편성 때문에 방송이 미뤄졌다.

'선덕여왕'은 이요원 고현정 박예진 엄태웅 유승호 주연으로 방영전부터 관심을 끌어왔다.

고현정의 연기 변신으로 이슈가 되었을뿐만 아니라 국민남동생 유승호가 천명공주(박예진 분)의 아들이자 훗날 태종무열왕에 오른 김춘추 역할을 맡아 처음으로 성인연기에 도전한다. 또 '패밀리가 떴다'로 대중적 인기를 모은 배우 박예진의 사극 도전에 시청자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동시간대에 방영되는 SBS 대하사극 '자명고'는 인기리에 종영한'내조의 여왕'과 힘겨운 시청률 경쟁을 펼쳐오다 다시금 후속작 '선덕여왕'을 만나 자존심을 건 사극 경쟁구도에 돌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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