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5일 2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무수단리에서 사거리 130Km의 지대공 단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한데 이어 2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추가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5일 오후 5시께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지대공 단거리 미사일 2발을 추가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정보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무수단리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추가로 발사했다"면서 "기종은 지대공 미사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동해 상으로 발사된 미사일 2발은 앞서 발사된 1발과 동일한 거리를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앞서 북한이 이날 낮 12시8분께 무수단리에서 단거리 미사일 한발을 발사한 징후를 포착한 뒤 한.미 정보당국간 정밀 분석을 통해 발사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들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무수단리 지역은 이날 핵실험을 강행한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기 때문에 핵실험 정보를 탐지하려는 미.일 정찰기의 비행을 경고.저지하기 위해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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