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노래로 울려 퍼지고 있다.

25일 현재 유투브, 다음 TV팟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노래가 손수제작물(UCC)로 만들어져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이 추모곡은 3인조 인디밴드 '울트라컨디션'이 부른 'We Believe'라는 곡으로, 이 밴드의 멤버 락별(본명 김성만·29)이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들은 23일 작사·작곡했다.

4분 13초 분량의 이 노래는 노 전 대통령의 과거부터 사망 직전까지의 사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그의 인생사를 보는 듯하다. 또 노 전 대통령의 육성이 중간중간 삽입돼 고인의 살아 생전 모습을 생생하게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동영상 마지막 장면에 '대한민국의 영원한 대통령 노무현'이라는 글귀와 노 전 대통령이 정장 차림으로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은 네티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가사는 "5월 어느 토요일 잠결의 뉴스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아름다운 그 사람 볼 수 없다는"으로 시작해 "우리는 당신을 믿어요. 정말 고마웠어요"로 마무리 된다.

24일 유투브에 올라온 이 곡은 현재 조회수 8268건을 기록하며, 네티즌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네티즌은 물론이고 이 UCC를 접한 외국인 네티즌들까지도 "rest in peace(편히 쉬소서)", "we beilieve you(우리는 당신을 믿어요)"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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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컨티션 'We believe'(출처=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