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겨울연가'의 한류스타 배우 배용준과 최지우가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더빙 작업에 돌입했다.

2002년 KBS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남여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두 사람은 애니메이션 더빙으로 7년만에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애니메이션은 한일공동합작품으로 제작중이며 실제 드라마의 주인공 배용준과 최지우 등이 직접 목소리 연기를 펼쳐 일본 애니메이션 관계자들에게 리얼한 음향효과를 돋보인다는 호평을 얻어냈다.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관계자는 "앞으로 구체적인 스케줄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5월 초 국내의 녹음실에서 첫 더빙 작업을 맞췄다"며 "특히 준상과 유진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두 배우의 생김새를 그대로 재현한 모습이어서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 속에서 애틋한 사랑을 보여줬던 준상과 유진의 이야기가 애니메이션을 통해 어떻게 펼쳐질 지 배우 본인들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는 지난 3월 도쿄 국제 애니메이션페어에서 단독 부스로 출품되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는 TV판으로 올해 가을 한국과 일본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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