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고인과 관련한 서적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25일 옥션의 인터넷서점 책과음악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23일부터 이틀간 노 전 대통령을 소재로 다룬 서적 판매량이 이달 주말 평균 판매량 대비 350%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팔린 서적은 '노무현, 상식 혹은 희망'으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노사모 대표를 지낸 배우 명계남씨, 심리학자 정혜신씨 등 다양한 인사들이 노 전 대통령을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전북대 강준만 교수가 집필한 '노무현 죽이기'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서점인 인터파크도서에서도 노 전 대통령의 자서전 '여보, 나 좀 도와줘'의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올해 초 이 책은 거의 판매되지 않았지만,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난 주말 400여권이 판매됐다.

유 전 장관이 쓴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와 강 교수가 쓴 '노무현 살리기'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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