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형차로 해외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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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비츠'·미쓰다 '데미오'…
일본 자동차업계가 해외 시장에 배기량 1000~1300㏄급 소형차를 잇달아 투입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불황에 따른 세계 소비자들의 소형차 선호에 적극 호응하기 위해서다.
마쓰다는 내년부터 배기량 1300~1500㏄ 소형차 '데미오'의 북미 수출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동안 국내와 유럽 시장에 주력해왔지만 세계 동시불황과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대형차 위주였던 미국 시장에서도 소형차 판매가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서다. 중국 공장에서도 마쓰다의 최고 인기모델인 소형차 '엑세라'의 생산을 연내 연간 6만대 이상 늘릴 계획이다.
닛산은 소형차 '픽소'를 6월부터 유럽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배기량 1000㏄로 닛산이 유럽에서 파는 차종 중에선 가장 작은 차다. 가격은 90만엔(약 1200만원) 선으로 정할 예정이다. 스즈키는 중국에서 올 여름에 신형 '알토'의 현지 생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내년 이후에 '스플레시'의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 두 차종 모두 배기량 1300㏄이하의 글로벌 전략 차종이다.
도요타도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1500㏄ 이하인 '비츠'의 판촉을 강화하는 한편 신흥국 공략을 위한 저가격 소형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혼다는 소형차 '휘트'를 중국 인도 이외에도 올 가을부터 영국에 투입하기로 했다.
세계 자동차시장은 대형차와 고급차에서 소형차 위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유럽 각국과 중국 정부의 자동차 지원책도 소형차 구입에 집중돼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마쓰다는 내년부터 배기량 1300~1500㏄ 소형차 '데미오'의 북미 수출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동안 국내와 유럽 시장에 주력해왔지만 세계 동시불황과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대형차 위주였던 미국 시장에서도 소형차 판매가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서다. 중국 공장에서도 마쓰다의 최고 인기모델인 소형차 '엑세라'의 생산을 연내 연간 6만대 이상 늘릴 계획이다.
닛산은 소형차 '픽소'를 6월부터 유럽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배기량 1000㏄로 닛산이 유럽에서 파는 차종 중에선 가장 작은 차다. 가격은 90만엔(약 1200만원) 선으로 정할 예정이다. 스즈키는 중국에서 올 여름에 신형 '알토'의 현지 생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내년 이후에 '스플레시'의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 두 차종 모두 배기량 1300㏄이하의 글로벌 전략 차종이다.
도요타도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1500㏄ 이하인 '비츠'의 판촉을 강화하는 한편 신흥국 공략을 위한 저가격 소형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혼다는 소형차 '휘트'를 중국 인도 이외에도 올 가을부터 영국에 투입하기로 했다.
세계 자동차시장은 대형차와 고급차에서 소형차 위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유럽 각국과 중국 정부의 자동차 지원책도 소형차 구입에 집중돼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