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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증시] GM파산 신청 가능성…시장 변동성 증폭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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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신청 가능성이 뉴욕증시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GM의 파산신청은 시장에 충분히 예견된 것이기는 하지만 실제 파산 절차에 들어가면 투자자들은 불안감에 휩싸일 수 있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GM의 자구안 제출 마감일(6월1일)이 다가올수록 증폭될 수 있다.

    GM의 파산신청은 미국 실업률에 악영향을 미치고 부품사와 딜러들의 연쇄 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바클레이즈는 GM이 파산을 신청하면 6월 중 최초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3만5000~4만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톤 반스의 로버트 매킨토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GM의 파산신청은 전혀 놀라운 사실은 아니지만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전체 산업생산에도 영향을 미쳐 회복 기미를 보이던 미국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도이체방크의 조지프 라보르그나 애널리스트는 "GM 파산은 미국의 국내총생산을 4%포인트 하락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GM의 파산신청은 각종 경제관련 통계에 반영돼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또 파산신청과 함께 다우존스 구성종목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물론 미 정부는 파산신청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단시일 내 정상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연방정부가 GM의 파산을 기정사실화하고 파산신청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신속한 파산절차를 통해 '뉴GM'을 출범시키는 게 가장 효율적인 정상화 방안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미 정부는 GM 파산신청 후 30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GM은 전미자동차노조(UAW)와 퇴직자 건강보험기금(VEBA) 보조금 삭감 등을 포함한 구조조정 방안에 잠정 합의하고 채권단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채권단이 여전히 출자전환에 반발하고 있어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주택 관련 통계도 잇따라 공개된다. 27일,28일엔 4월 기존주택 및 신규주택 판매 실적이 발표된다. 이들 통계를 보면 주택 시장이 어느 정도 바닥을 형성했는지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신규 주택 판매는 보합세를 보이고 기존 주택판매는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코스트코와 스테이플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미 S&P500에 속한 기업 가운데 484개사가 실적을 공개했다. 이 중 65%가 전문가 예측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고,9%는 일치했으며,26%는 예측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가가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28일 총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추가 감산을 결의하지 않고 현 생산쿼터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관측된다. 뉴욕증시는 메모리얼 데이인 25일 휴장한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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