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참가자들은 22일 증시가 이틀째 조정을 받자 전열을 가다듬으며 활발한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섰다.

이날 가장 돋보이는 매매 전략을 구사한 참가자는 이순진 대신증권 대구 복현지점 차장이었다. 일진전기와 서울반도체를 신규 매수하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

그는 "일진전기는 차량 경량화 관련 수혜주라는 점에 주목했고, 서울반도체는 정부가 옥외광고 법령을 개정할 경우 이르면 7월 중 LED(발광다이오드)조명을 응용한 옥외광고 시장이 열릴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피델릭스와 액토즈소프트, 한빛소프트는 단기 매매전략을 구사하며 모두 털어 수익률 상승의 재물로 삼았다.

이 차장은 이날 평균 누적수익률이 76%까지 껑충 뛰어오르며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혀 나갔다.

이날 종목 중에서는 LG하우시스가 주목을 받았다.

이재구 현대증권 도봉지점 지점장이 신규 매수에 들어간 뒤 추가로 물량을 늘렸고, 이종훈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도 신규 매수로 대응했다.

이재구 지점장은 "미국이 차 연비 규제에 들어가면서 부품 경량화가 진행될 경우 플라스틱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 플라스틱 차부품을 생산하는 LG하우시스에 관심을 가져봤다"고 말했다.

특히 이종훈 연구원은 저가에 사들인 쌍용 3000주 중 1250주를 매도해 620만원의 차익을 실현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이종덕 한화증권 분당지점 부지점장은 삼성물산과 GS를 추가로 바구니에 담았고, 이상권 교보증권 송파지점 차장과 이선훈 굿모닝신한증권 강남명품PB 팀장은 각각 세원셀론텍과 다사로봇을 전량 손절매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