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걸음질 치는 초고속 인터넷 만족도
전국 2697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초고속인터넷의 품질,가입,애프터서비스(AS),해지 등 4개 항목 모두에서 전년에 비해 만족도가 뒷걸음질쳤다. 품질 만족도는 60점에서 52.5점,가입 만족도는 78.3점에서 65점,AS 만족도는 71.7점에서 61.7점,해지 만족도는 65.0점에서 45.0점으로 각각 낮아졌다.
업체별 품질 만족도에서는 LG파워콤(58.6점),SK브로드밴드(56.1점),KT(54.7점) 등 통신사들이 비교적 높았으나 티브로드(43.1점),HCN(44.3점),CJ헬로비전(44.3점),씨앤앰(46.8점) 등 케이블 TV업체들은 낮았다. 해지 만족도에서는 가입자 10만명 이상인 7개 사업자 모두 보통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SK브로드밴드(47.7점),KT(47.5점),씨앤앰(43.5점),LG파워콤(43.2점),CJ헬로비전(37.8점),티브로드(34.3점),HCN(33.3점) 등 7개사가 모두 50점 이하의 낮은 평가를 면치 못했다.
초고속인터넷 상품별 품질평가에서는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 모두 전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1500만 초고속인터넷 이용자의 90%가 가입해있는 7개 초고속인터넷 상품 대부분은 실제 광고하는 속도의 90% 수준이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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