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택시 운영사 한국스마트카드는 소액요금 카드 결제 활성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터치맨을 찾아라'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과 인천 주요 도심에서 보라색 옷을 입은 홍보 캐릭터 '터치맨'을 발견하면 택시요금이 3000원 이하일 경우 터치맨이 대신 티머니로 결제해 주는 이벤트다.

이번 캠페인은 1만원 이상 고액 택시요금에 비해 카드 결제가 활성화되지 않는 소액요금의 카드 이용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터치맨' 이벤트는 서울 광화문역, 명동역, 시청역 등 15개 지역과 인천 부평역, 주안역 등 3개 지역에서 하루 3곳씩 진행된다. 기간은 서울 지역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인천 지역은 다음달 11~12일이다.

이와 함께 서울, 인천, 대전, 포항 4개 도시에서 15명의 정보 도우미들이 4000여명의 개인택시 기사들을 만나 소액결제와 관련된 정보들을 제공하고 의견도 수렴한다.

강현택 한국스마트카드 택시사업팀 부장은 "택시요금 카드 결제는 카드택시의 빠른 증가와 다양한 혜택으로 이용률이 급증하면서 편리한 요금결제 문화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액요금 카드결제를 주저하는 문화를 해소하고 기본요금까지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드택시는 서울시가 2007년 첫 도입한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도입 2년여 만에 전체 운행 택시 중 58%(개인택시 50%, 법인택시 78%)가 카드택시로 운영되고 있으며, 카드결제 규모 기준으로는 하루 평균 약 12억원, 월간 300만명의 서울시민들이 택시요금을 카드로 결제하고 있다고 한국스마트카드는 전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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