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추세에 순응…외인 투자 예상업종 관심"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리스크 감소가 금융시장의 안정,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 확대, 신흥국 증시의 할인률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물론 이 과정에서 선진국 증시의 할인률 감소도 있었지만 이들의 성장률 훼손이 신흥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더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흥국의 투자메리트가 여전히 높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경기회복 조짐(Green Shoots)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며 "월말로 갈수록 미국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거시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인데,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 4월 경기선행지수, 3월 케이스쉴러지수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망치가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경기회복 조짐이 추가되기를 기대 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상승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외국인투자가의 적극적인 매수 공세"라며 "추가적인 매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통화가치-주가수익비율(PER)을 살펴보면 국내 증시는 저평가된 통화가치-신흥국 평균대비 낮은 12개월 예상 PER 그룹에 속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외국인투자가의 추가적인 자금 유입이 예상되는 대형주(스타일), IT 및 소재 섹터(섹터), 반도체/장비, 무선통신, 은행, 인터넷 업종( 업종) 등에 관심을 갖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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