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컴퓨터 '센스'는 16년째 국내 컴퓨터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컴퓨터 사업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1983년.당시 8비트 컴퓨터를 개발하면서 삼성전자는 컴퓨터 사업을 수출품목의 반열에 올려놨다. 국내에서는 1994년 그린컴퓨터를 개발하면서 국내시장 1위에 올랐다.

수출분야에서는 2007년 100만대 수출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제품 판매량을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높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최근에 내놓은 미니노트북인 넷북 제품은 영국과 프랑스에서 소매유통점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는 등 판매량이 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것은 제품 차별화에 있다. 삼성전자 컴퓨터사업부는 차별화된 제품을 발굴해내기 위해 상품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개발실 내에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이를 제품으로 연결하는 HIT(Hot Imagination Targeting) 센터를 두고 있다. 여기에서 만들어낸 제품들이 바로 얇고 가벼운 컴퓨터.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최경량 제품에 이어 최근에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는 모바일 컴퓨터로 시장몰이를 하고 있다.

소재분야에서도 삼성전자는 신소재를 사용한 제품 차별화로 시장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너지 규제 선행 대응을 통해 친환경 제품도 지속적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