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점점 올라갈수록 신발 패션도 과감히 살을 드러내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타히티와 스페인, 브라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여름 조리 '코야바'를 오는 22일 출시한다. 컬러는 옐로우, 레드, 핫핑크 3종이다. 각 지역의 전통 문양과 건축물, 자연 경관 등이 연상되도록 제작했다.

발바닥이 닿는 부분인 풋베드를 공기가 잘 통하는 코르코, 밀집 등의 소재로 만들어 쾌적한 느낌을 준다. 중창은 EVA 스폰지를 사용, 충격 흡수 및 쿠셔닝 기능을 강화했다. 밑창은 물기에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지 위해 특수 고무소재로 마무리 했다.


운동량이 많아지는 여름, 발의 건강을 생각하는 똑똑한 신발도 나오고 있다.

크록스는 '운동 전후에 착용하는 신발'을 컨셉트로 한 '프리페어' 3종을 17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근육 피로감소에 효과적인 '크로슬라이트' 소재를 사용했고, 향균 기능을 높여주는 '크로슬라이트 Ag' 소재를 적용했다.

'프리페어' 라인은 미국 인체공학협회 인증 제품으로, 이 신발을 신고 걸으면 맨발로 걸을 때보다 근육 피로를 약 21.1% 줄여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발에 가해지는 최고 압력도 50.2% 감소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크록스 마케팅 담당자는 "운동을 하는 것만큼 운동 전의 워밍업과 운동 후의 피로회복도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프리페어' 라인을 출시했다"며 "소비자 체험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라톤 대회 후원, 발건강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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