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등 한경미디어그룹이 한국경제TV 창사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가 18,1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다.

컨퍼런스 개막식은 18일 오후 6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한승수 국무총리의 축사가 끝난 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극복 방안'을 주제로 특별 연설을 할 예정이다. 연설 후에는 참석자들의 질문을 받아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시각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19일에는 4개 세션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진단하고 바람직한 해법을 모색한다. 오전 9시부터 열리는 1세션에서 크루그먼 교수가 기조연설을 한다. 기조연설이 끝나면 사공일 무역협회장의 사회로 제임스 맥코맥 피치 아시아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푸핀더 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사장,박영철 고려대 석좌교수,황건호 한국금융투자협회장 등이 토론을 벌인다.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하는 2세션에서는 '오바마노믹스'를 주제로 미국의 경제 정책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에 얼마나 큰 효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노버트 월터 도이치 뱅크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주제 발표를 하고 마누 바스카란 센테니얼그룹 이사의 사회로 토론이 진행된다. 크루그먼 교수와 맥코맥 이사,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19일 오후 열리는 2개 세션에서는 투자은행(IB)이 나아갈 방향과 바람직한 투자 방안이 논의된다. 오후 2시20분 시작되는 3세션에서는 찰스 프린스 전 씨티그룹 회장이 '미국 투자은행 모델의 전제조건과 아시아 투자은행을 위한 교훈들'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마지막 4세션에서는 앞으로의 투자 환경에 대한 종합적인 전망을 하게 된다.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애셋 매니지먼트 회장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 투자환경 전망'을 주제로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 마켓과 분야별 투자 전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