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돼지 줄기 세포 성공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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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바이온ㆍ에스티큐브 상한가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수암연구재단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돼지 복제 줄기세포를 수립했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코스닥 종목들이 들썩이고 있다. 또 다른 '황우석 테마'가 형성될지 관심이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는 황우석 박사가 설립한 장외기업 에이치바이온의 지분을 보유한 메가바이온과 황 박사를 후원하고 있는 박병수 수암장학재단 이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정보기술(IT) · 합성수지 업체 에스티큐브가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황 박사의 장모인 박영숙씨가 회장으로 재직하는 GPS모듈 생산 및 성체줄기세포 개발업체 제이콤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다른 줄기세포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지난달 말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로부터 배아줄기세포 연구계획을 조건부 승인받았던 차병원이 설립한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2.11% 오르는 데 그쳤고,제대혈 은행 및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는 메디포스트는 4.80% 상승했다. 성체줄기세포 업체인 알앤엘바이오는 오히려 1.47% 하락했다.
황 박사는 전날 "세계 최초로 돼지 복제 줄기세포를 수립한 뒤 현재 관련 학술지에 이 내용을 담은 논문을 제출해 받아들여진 상태"라고 밝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15일 코스닥시장에서는 황우석 박사가 설립한 장외기업 에이치바이온의 지분을 보유한 메가바이온과 황 박사를 후원하고 있는 박병수 수암장학재단 이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정보기술(IT) · 합성수지 업체 에스티큐브가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황 박사의 장모인 박영숙씨가 회장으로 재직하는 GPS모듈 생산 및 성체줄기세포 개발업체 제이콤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다른 줄기세포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지난달 말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로부터 배아줄기세포 연구계획을 조건부 승인받았던 차병원이 설립한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2.11% 오르는 데 그쳤고,제대혈 은행 및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는 메디포스트는 4.80% 상승했다. 성체줄기세포 업체인 알앤엘바이오는 오히려 1.47% 하락했다.
황 박사는 전날 "세계 최초로 돼지 복제 줄기세포를 수립한 뒤 현재 관련 학술지에 이 내용을 담은 논문을 제출해 받아들여진 상태"라고 밝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