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폐감별 지폐계수기' 제조업체 에스비엠은 15일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16억3900만원으로, 지난해 온기의 15억900만원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8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금융기기 매출에 대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1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7% 늘었다. 영업이익율은 31.14%를 기록했다.

에스비엠 관계자는 매출 감소에 대해 "1분기 수출 예정이었던 제품 중 예견되지 않았던 제품의 옵션 변경 요청으로 인해 상당 물량이 2분기로 이월됐고 엔터테인먼트 부분의 매출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부분의 매출이 크게 줄면서 수익성은 큰 폭 으로 개선됐다.

이 관계자는 다음달 유통 예정인 5만원권과 관련 "아직 국내의 금융기관에서 각 영업점에 설치된 단순계수기의 교체 유무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각 금융기관 별로 구체적인 계획이 공시된 바 없다"며 "회사에서는 이미 국내출시에 대한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