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내에 국내 중소 기업들의 입주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내에 국내 반도체 기업과 제조물류업체 입주를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우선 인천 송도에 태양광반도체 기업인 네오세미테크가 하반기에 건물 신축과 함께 입주를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공항공사와 자유무역지역 대지 5만여㎡에 대한 임대 사용 협약을 맺고 현재 건물 신축에 따른 설계를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태양광 반도체 생산업체로 현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연구센터를 지어 입주한 상태이며 이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제조공장을 자유무역지역에 건립할 예정이다.

 또 생선활어 수입업체인 W회사가 자유무역지역내 공장 설립을 위해 공항공사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활어를 수입해 인공 동면시키는 기술을 갖고 있다. 활어를 인공 동면시킨후 이를 다시 제3국에 수출하는 기업으로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냉동창고 전문기업인 I기업도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내 입주와 관련 공항공사와 협의를 하고 있다.이 회사는 전문 물류업체로 수출입과 관련한 창고 신축을 기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무역지역은 전체 사용 가능한 토지가 45만㎡에 달하지만 현재 다국적 기업 등 물류 회사들이 대부분 입주해 있고 9만㎡만 남아있는 상태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