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국제학교인 송도국제학교의 개교를 준비중인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괌에 소재한 ‘세인트 존스 스쿨’ 국제학교 총괄교장 출신인 조지 넬슨씨를 송도국제학교 초대 총괄 교장으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넬스 교장은 발리를 비롯 세계 각지의 교육기관에서 22년간 교육자 및 학교 운영자로 활동해 왔으며 국제학교 교장 경력만 15년에 달한다. 송도국제학교 운영진은 교사 채용, 커리큘럼 구성 등 학교 운영을 전담할 예정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시행사인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최근 캐나다계 비영리 교육기관인 밴쿠버 국제학교 재단에 송도국제학교 운영관리를 맡기기로 했다. 송도국제학교는 오는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넬슨 교장은 “국제학교 베테랑 교육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진을 통해 개교 첫 해부터 학생들에게 완성도 높은 최상의 교과 과정을 제공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명문 학교로 부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도국제학교는 오는 15일 교육과학기술부에 학교 설립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최종 승인이 나는 대로 모집요강을 발표할 계획이다. 개교 첫 해에는 예비유치원에서 6학년까지 학생들의 입학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송도국제학교는 국어, 국사 등 일부 과목을 연간 102시간 이수하면 국내 학력을 인정 받아 국내 대학으로 진학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해외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IB(국제학위인증) 및 AP(대학과목 선이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