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아이스 프린세스'를 통해 피겨스케이트에 도전하고 있는 가수 솔비가 ‘제1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전국스케이팅대회’를 앞두고 체중이 증가, 참가 여부에 빨간불이 켜졌다.

솔비는 지난 방송에서 동료들로 부터 대회에 나갈 것을 권유, 망설이다 출전을 결정했고 김세열 국가대표 코치로부터 대회 출전을 위한 테스트를 받는 과정이 그려졌다.

현재 솔비는 일주일에 2~3번 정도 평균 4시간을 약 3주간 스케줄 틈틈이 링크장을 찾아 연습을 한 상태.

김세열 코치(과거 김연아 선수를 가르쳤던 코치)는 솔비에 대해 “유연성도 좋고 생각보다 피겨스케이트를 하기 위한 꽤 좋은 조건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본인이 가진 재능에 비해 실력이 늘지 않고 있는 거 같다”며 그것의 가장 큰 문제로 “두려움”을 꼽았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문제는 체중 증가. 다소 몸무게가 감량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던 솔비는 운동 3주차를 넘기자 오히려 급격히 살이 다시 찌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발생한 것.

식사조절부터 운동까지 다이어트를 위해 그 동안 꾸준히 노력했던 솔비는 이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괴로워 했고 인정 할 수 없다며 제작진과 코치에게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 동안 다이어트를 위해 일주일간 ‘메밀’만 먹는 등 여러 다이어트 방법들을 동원해 노력해 왔기 때문.

담당PD는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싶어 솔비와 함께 병원에 갔고, 의사로부터 운동 중 급격히 다시 살이 찌는 현상은 체중이 감소하는 과정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솔비는 본인이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 하지만 대부분 잘못된 방법들이었다. 그래서 본인이 노력하는 것에 비해 결과가 좋지 않았던 거 같다”고 전했다.

13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체중 증가로 인한 고뇌하는 솔비의 모습과 피겨스케이트 복을 처음 입은 장면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밤 12시 방송.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