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3일 기준금리가 동결된 이후 초기 증시의 방향이 중요하다며 지수 흐름을 주시하라고 밝혔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언뜻 보면 금리가 3달 연속 동결돼 특별한 재료로 비치지 않겠지만 경기하강 국면에서는 연속적인 금리동결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1999년 이후 사례를 분석한 결과, 금리가 지속적으로 동결된 이후에 지수가 추세전환으로 이어진 경우가 종종 있었고, 경기가 바닥을 형성한 경우도 많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금리가 동결된 이후에는 초기 몇 달 동안의 지수 움직임이 중요하다"며 "금리인하를 중단한 이후 초기 코스피의 흐름이 긍정적인 경우는 상당기간 오름세가 지속된 반면 금리가 동결된 이후 초기 지수 흐름이 부진한 경우에는 결국 추가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과거 2001년, 2003년, 2004년에 보였던 상승국면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면 반등 초기 이후 상당부분 조정을 거친 후 추가 반등에 나섰다는 점에서 상승추세에서도 조심할 구간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하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