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2일 건강을 챙기는 소비층을 겨냥해 운동 관리 프로그램인 '피트니스 모드'를 지원하는 MP3 플레이어 '팝콘MP3 옙U5(YP-U5)'를 내놨다. 이 제품은 등산,사이클,달리기,요가 등의 운동을 할 때 열량 소모를 몸무게와 운동 시간에 따라 계산해 준다. 운동 중에 운동 시간을 음성으로 알려 주는 '음성 피드백' 기능도 있다. /삼성전자 제공
"저번 주말에 있었던 SK텔레콤 보조금이요? 이미 지나갔죠.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금액이었어요."이른바 '성지'(휴대폰을 저렴하게 파는 곳을 지칭하는 은어)로 통하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 집단 상가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직원 A씨는 지난 주말 SK텔레콤이 제공한 판매장려금(리베이트)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리베이트는 통신사가 휴대폰 판매점에 단말기 판매 장려를 위해 제공하는 추가 지원금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SK텔레콤의 판매장려금은 갤럭시S25 울트라 256GB 기준 사흘 전보다 약 240만원 줄었다. 이후 판매장려금은 날마다 줄어 이날 SK텔레콤의 판매장려금은 약 70만원선에 머물렀다. LG유플러스는 약 75만원이었다.통상 SK텔레콤은 KT, LG유플러스보다 낮은 판매장려금을 제공해 왔다. 다만 SK텔레콤 가입자 유심 정보 해킹 사고 이후인 지난 주말에는 타사보다 20만~40만원 높은 금액이 책정됐다. 신도림 집단 상가에서 휴대폰을 파는 직원 B씨는 "이번 주는 저번처럼 KT, LG유플러스보다 높은 수준의 지원금은 없을 것 같다"며 "계속 유지할 거였으면 일요일부터 판매장려금을 줄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SK텔레콤이 지난 토요일 판매장려금을 갑작스럽게 인상한 배경으로는 유심 해킹 사고로 이탈하는 가입자 수를 상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일 SK텔레콤 가입자 1665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다. KT로 이동한 가입자는 1280명,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385명이었다.하지만 SK텔레콤이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8일에는 더 많은 가입자가 다른 통신사로 옮겨갔다. SK텔레콤의 이용자 약 3만4132명이 KT와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사로 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로봇이 5년 이내에 모든 인간 외과의사를 넘어서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29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로봇이 몇 년 안에 우수한 인간 외과의사들을 뛰어넘고 5년 내에는 최고의 외과의사를 능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의 글은 토론 프로그램 진행자 겸 투자자인 마리오 나우팔의 글을 인용한 것이다.앞서 나우팔은 “수술용 로봇 제품이 137건의 실제 수술 시험에서 의사들이 예상한 것보다 더 나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비뇨기과학회(AUA)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메드트로닉의 로봇 수술 시스템 ‘휴고’는 비뇨기과 수술 137건을 시행해 98.5%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로봇 의료 분야에 진출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김인엽 기자
정부가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해킹 사고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사용자의 유심 정보가 탑재된 ‘메인 서버’가 공격당해 유심과 관련한 4종의 정보를 포함해 25가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킹 수법과 관련해선 “은닉성이 높아 해커의 통신 내역을 탐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원인을 분명히 밝히기 어려운 터라 SK텔레콤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으로도 해킹이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 ◇수법은 밝혔지만 범인 ‘오리무중’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주축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의 1차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유출이 확인된 정보는 가입자 전화번호와 가입자 식별키 등 유심 정보 4종과 SK텔레콤의 관리용 정보 21종이다. 유심 복제를 위한 핵심 정보인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IMEI는 제조사가 단말기를 제작할 때 부여하는 15자리 숫자로 된 번호다. 단말기 제조사와 모델, 일련번호 등의 정보를 담은 고유번호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유출된 정보로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폰에 꽂아 복제폰을 만드는 ‘심 스와핑’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도 이날 국회에 출석해 “휴대폰 불법 복제 가능성이 없다는 점은 명확하다”며 “방지 시스템을 통해 접속하지 못하도록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유심보호서비스와 관련해선 예약을 신청한 시점을 기준으로 만일의 사고 발생 시 SK텔레콤이 100% 보상해 주기로 했다. 이번 조사는 해킹이 의심되는 세 종류의 서버 다섯 대를 대상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