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하 인천특별사업경찰수사팀(이하 인천특사경)은 지난 2월 출범 이후 지난달 말까지 환경오염행위 위반 사범 51명을 적발, 이 가운데 2명을 최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속된 인천 부평구 도장업체 대표인 A씨와 B씨는 지난 2000년께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설치할 수 없는 그린벨트내 무허가 건물에 도장시설 등을 무단으로 설치, 가동해 이산화탄소(CO2) 등 대기 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혐의로 5차례의 벌금형과 1차례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들 업체 대표들은 관할 구의 여러차례에 걸친 사업장 폐쇄명령과 사용중지 명령에도 불구, 영업을 계속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인천특사경은 8개 분야(식품위생, 환경, 보건, 원산지표시, 청소년보호, 공중위생, 수산업, 도로)에 대한 기획 및 수사를 권역별로 단속하기 위해 인천시청 사법보좌관(부장검사) 지휘아래 시청 법무담당관실내에 19명의 수사팀과 3명의 지원팀으로 구성, 운영중이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