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아들 도둑장가(?) 보낸 潘총장
뉴욕에서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두 사람은 2년여가량 사귀어 왔다.
맨해튼 유엔본부 맞은편 퍼스트 애비뉴 47번가의 조그만 성당에서 치러진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과 친지,극소수 지인 등 150여명의 하객만 참석했으며 축의금도 받지 않았다. 결혼식을 마친 뒤 반 총장은 "도둑 결혼을 시켜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과거 외교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에도 큰딸과 막내딸 결혼식을 비밀리에 치러 화제가 됐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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