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3000명 이상의 직원들에게 해고 통보를 했다.

6일 씨넷뉴스에 따르면 MS는 지난 1월 1400명을 해고한 데 이어 지난 5일(현지시각)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MS는 올해 초 향후 18개월 내에 5000명 이상을 해고하겠다고 밝혔으나, 불과 4개월만에 5000명에 가까운 인력을 내보낸 것이다.

지난 1월 해고의 경우 미국 본사 중심이었으나, 이번에는 본사와 세계 각국 직원들까지 포함했다.

씨넷뉴스는 스티븐 발머 MS CEO가 사원들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경기 침체 영향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추가 감원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반면 MS는 올해 온라인 서비스 등 성장 분야에서는 2000~30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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