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은행들을 상대로 벌인 '스트레스 테스트(자본 충실도 평가)' 결과 발표를 7일(현지시간)에서 8일로 연기했다.

로이터통신은 6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 같이 보도하고 "상당수 은행들이 자본 회복 계획을 고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9개 은행 중 10개 은행이 자본금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적정 자본 수준을 맞추기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하는 기간으로 한 달이 주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당초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4일로 예정하고 있었으나 7일로 늦춘 바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