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임직원과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함께 장학금 전달식 등 이웃사랑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어린이날인 지난 5일에는 서울과 창원 두 곳에서 임직원 가족들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 서울에서는 두산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연수원에서 '두산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1975년부터 시작해 올해 3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나비체험관,미니 동물원,두산 놀이기구 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야구단 두산베어스 응원단도 참여해 축하공연을 펼쳤다.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두산메카텍 두산DST 두산모트롤 등 두산 6개 계열사가 모여 있는 경남 창원에서는 '두산 가족문화제'를 열었다. 총 1만500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한 이 행사는 백일장,사생대회,사진 촬영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두산은 임직원 가족뿐만 아니라 꿈을 펼치려는 어린이들도 꾸준히 돕고 있다. 두산의 장학 · 학술재단인 연강재단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교육청과 중부교육청에 두산 체육꿈나무 장학금 1억원을 지원했다. 이 장학금은 성동교육청 관내 14개 학교와 3명의 우수 선수,중부교육청 관내 7개교 운동부에 전달됐다.

연강재단은 또 지난달 17일 서울시내에 살고 있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201명에게 총 3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장학금은 학생들이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해 보다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연강재단 이사장인 박용현 회장은 "경제 불황으로 많은 분들이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이런 때 가장 힘든 것은 보호받지 못하는 어린 학생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