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화(古典笑話)] 길운(吉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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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운(吉運)
한 남자가 설날 인사를 다니기 전에 1년의 행운을 비는 뜻에서 탁자 위에 길할 길(吉)자를 큼지막하게 써 놓았다. 그런데 몇 집을 돌아다녀도 한 집도 차를 대접하는 곳이 없었다. 집에 돌아온 남자, 탁자 반대편에서 길(吉)자를 한참 들여다보더니 말했다.
"그러면 그렇지.'입이 마르다(口干)' 두 자를 써 놨으니 차 한잔 얻어 마시지 못한 것도 당연지사.이럴 줄 알았다면 진작에 뒤집어 볼 걸 그랬지? 그랬다면 열한 곳이나 되는 집에서 차를 실컷 얻어 마실 수 있었을 텐데."
<소도(笑倒)>
*吉자를 뒤집으면 '口干' 두 자로 볼 수 있고, 바로 보면 '십일구(十一口)' 석 자로 파자할 수 있다.
한 남자가 설날 인사를 다니기 전에 1년의 행운을 비는 뜻에서 탁자 위에 길할 길(吉)자를 큼지막하게 써 놓았다. 그런데 몇 집을 돌아다녀도 한 집도 차를 대접하는 곳이 없었다. 집에 돌아온 남자, 탁자 반대편에서 길(吉)자를 한참 들여다보더니 말했다.
"그러면 그렇지.'입이 마르다(口干)' 두 자를 써 놨으니 차 한잔 얻어 마시지 못한 것도 당연지사.이럴 줄 알았다면 진작에 뒤집어 볼 걸 그랬지? 그랬다면 열한 곳이나 되는 집에서 차를 실컷 얻어 마실 수 있었을 텐데."
<소도(笑倒)>
*吉자를 뒤집으면 '口干' 두 자로 볼 수 있고, 바로 보면 '십일구(十一口)' 석 자로 파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