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댄서 지망생들이 29일 스테이지 쇼의 대명사인 '라디오시티 뮤직홀'의 전속 댄싱팀 '로켓' 신입단원 오디션에 참여하고 있다. 1932년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문을 연 '라디오시티 뮤직홀'은 매년 6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는 뉴욕의 관광명소다. /뉴욕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이 더 많이 부담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타임지 인터뷰에서 "우리는 위험한 위치에 4만명(실제는 2만8500명)의 군인이 있는데 이것은 말이 안 된다"며 "왜 우리가 다른 사람을 방어하느냐. 우리는 지금 아주 부유한 나라(한국)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타임은 이 발언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한미 양국은 정기적으로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체결해 주한미군 주둔비용과 관련해 한국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정하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첫 임기 당시 방위비 분담금으로 전년도 분담금의 6배에 가까운 액수를 요구하며 증액을 압박했다.한미 양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급격한 방위비 인상 요구에 트럼프 정부 때 방위비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다가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뒤에 협상을 끝냈다.한미 양국이 통상 종료 1년 전 시작했던 방위비 협상을 이번에는 조기에 시작한 것은 이런 상황에 대한 우려도 고려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현재 협정은 내년 말 종료된다. 한미 양국이 새 협상을 타결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내년에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할 경우 미국 측에서 새 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일본은행이 지난 29일 엔화 환율을 방어하는 데 5조엔(약 44조원)을 썼다는 분석이 나왔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30일 발표된 5월 1일 일본은행 당좌예금 잔액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환율 개입을 포함하는 ‘재정 등 요인’ 감소액이 7조5600억엔으로 당초 시장 예상 감소치인 2조5000억~2조3000억엔과 5조엔가량 차이 난다고 보도했다.일본은행이 환율 개입에 나서면 민간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예치한 엔화가 국고로 이동해 당좌예금이 감소한다. 결제는 일반적으로 2영업일 후에 이뤄져 29일 개입했다면 5월 1일 잔액에 반영된다.29일 오전 엔화 환율은 장중 달러당 160엔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엔화 매수 주문이 쏟아져 달러당 155엔으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심리적 저지선인 160엔대가 뚫리자 당국이 시장에 개입했다는 평가가 많았다.재무성 통화실무 책임자인 간다 마사토 재무관은 30일 외환시장 개입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말할 게 없다”고 답했다. 그는 전날에도 “외환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며 언급을 피했다.간다 재무관은 적정 환율 수준에 대해 “변동환율제를 취하고 있어 (적정 환율) 수준에 대해 생각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엔화 약세의 영향과 관련해서는 “플러스도 마이너스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시경제의 인플레이션보다 마트의 식료품 가격이 매우 높아졌다”며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영향이 커지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도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외환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겠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여부는 재무성이 5월 말 발표하는
유명 무용학원에서 무리한 다리찢기를 시켜 여고생이 골절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2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CTWANT'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무용학원에서 한 학생이 스트레칭하던 중 골절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중국 충칭에 사는 19살 소녀 A양은 유명 무용학원에서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A양이 한 쪽 다리를 의자 위에 올려두고 다른 한쪽 다리는 바닥에 살짝 띄운 상태에서 스트레칭 자세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이 때 강사와 다른 학생들이 A양의 몸을 눌렀고 '딱' 하는 소리와 함께 A양은 비명을 질렀다.A양은 병원에서 왼쪽 대퇴골 분쇄골절 진단을 받았다. A양은 이 사고로 장애 등급 10급(업무 및 일상생활에 일부 지장이 있는 정도) 판정을 받게 됐다. 전공자들이 흔히 하는 스트레칭이지만, 문제는 A양이 아프다고 호소하는데도 계속 눌렀다는 것이다.사건 이후 무용학원은 A양에게 피해 보상금으로 6만 위안(1140만원) 이상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