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30일 자신이 관리하는 회사 통장에서 수억원을 빼돌려 가로챈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로 A회사 경리직원 이모(29.여)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2004년 4월 29일 회사 통장에서 50만원을 무단 인출하는 등 지난해 4월까지 186차례에 걸쳐 회삿돈 7억3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그러나 자신의 혐의에 대해 일부만 인정하고 있으며 돈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 씨와 남편의 계좌를 압수수색해 이 씨가 빼돌린 돈의 사용처를 추적 중이다.

(의정부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ra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