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30일 S&TC에 대해 경이적인 실적에 비해 주가는 못 미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1850원에서 4만525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용범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S&TC는 1분기 영업이익률 27%로 2002년 이후 사상최고를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면서 "전년동기, 전기와 비교해도 100% 가까운 개선을 기록해 환율 상승 효과를 감안해도 1회성으로 격하시킬 실적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률이 각각 21.1%와 21.8%를 기록한 적이 있었다"면서 "당시 환율이 각각 1046원과 1206원임을 볼 때 환율이 1200원대로 하락해도 수익성이 유지될 수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적에 비해 주가수준은 초라하다"면서 "S&TC의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9배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동종업체들이 올해 실적대비 9.7배의 주가수준을 형성하고 있고, 동일 전방산업을 가지고 있는 피팅업체들도 8.7배의 주가수준인 것에 비하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원자력 관련 인증이 곧 마무리되고 관련 기술도입계약까지 마무리된 상황에서 더 이상 저평가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