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배우 이필립이 3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연기를 펼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필립은 27일 방송된 KBS2 '남자이야기' 7회에서 영어와 중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했다.

극중 이필립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을 찾아온 LA 차이나타운의 해결사 '도재명'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특히 박용하, 이문식, 박기웅, 등과 함께 채동건설을 무너뜨리기 위한 '드림팀' 멤버로 합류해 활약을 펼치고 있다.

7회에서 '드림팀'은 채회장을 무너뜨리기 위한 희대 사기행각을 벌였다. 팀 내에서 중국 브로커 '제이미 창' 역을 맡은 이필립은 유창한 외국어 실력으로 채회장을 속이는 주축으로 활약했다.

극 초반에 이필립은 후진페이(박용하 분)와 한국을 연결하는 브로커 역으로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채회장 일당으로부터 호감을 얻었다. 그러나 중반에 들어서 이필립은 중국어와 한국어를 섞어 말하며 채회장 일당을 농락했다.

이날 이필립은 속내를 알 수 없는 무표정한 모습과 거침없고 당당한,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로 무장해 짧지만 강한 한마디로 사기극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소속사 카탈리스트 측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필립에게 영어는 제2의 한국어라 연기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며 "또 이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1대1 강사를 둬 중국어를 마스터했다"고 열정을 전했다.

이어 "이문식에게 직접 중국어를 가르쳐주는가하면 상대 배우의 영어 발음을 교정해주는 등 배우들을 리드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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