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부동산을 매입할 최고의 시기(amazing time)다. "

'부동산 제왕'으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가 지금이야말로 부동산을 사야 할 때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발언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였던 미국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쳤는지에 대한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트럼프는 23일 미 CNBC와 인터뷰에서 "지금이 부동산이나 다른 자산을 사들이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며 "이는 최고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압류 부동산을 우선 매입 대상으로 꼽았다.

그는 "지금 집을 사고 싶다면 바로 은행으로 가서 수십만 개의 압류 부동산 중 하나를 골라 은행과 협상을 하라"며 "은행은 기꺼이 자금을 지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은행들이 대출을 자제하고 있어 일반 부동산을 구입하려면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