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라호텔 내 신라면세점이 30대 남성 명품족을 겨냥해 시계매장을 대폭 확대,24일 재개장한다.

지난달 2일부터 지하 1층과 2층 일부의 리뉴얼을 진행해 온 신라면세점은 2층 매장에서 통합 운영했던 편집숍을 분리해 고가 명품시계 매장을 확장했다.

특히 기존 편집숍에 있던 '롤렉스'는 27㎡(약 9평) 규모의 단독 매장으로 독립해 '밀가우스' 라인을 포함,다양한 주얼리 시계 등 150여개 제품을 판매한다.

종전 롤렉스 자리에는 최근 1억1300만원짜리 시계를 내놓아 이목을 끌었던 'IWC'와 지난해 LVMH(루이비통모엣헤네시)그룹에 인수된 '위블로'가 새로 입점했다. 'G-SHOCK' '스와치' 등 패션시계 브랜드들은 지하 1층으로 옮겼다.

지하 1층은 리뉴얼을 통해 규모가 560㎡(약 170평)에서 875㎡(약 265평)로 커졌고 토산품,전자제품,캐주얼 브랜드 등 기존 상품과 함께 '시 바이 끌로에'(See by Chloe)와 가방 브랜드 '투미'의 세컨드 브랜드인 '티-테크 바이 투미'(T-TECH BY TUMI)도 새로 문을 열었다.

신라면세점은 리뉴얼을 기념해 다음 달 5일까지 지하 1층 매장에서 구매하는 고객 중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카페 '아티제' 음료 쿠폰을 주고 다음 달 1일에는 영화배우 이준기씨의 팬 사인회를 연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